[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이 자사 브랜드 '듀오락(DUOLAC)'의 유산균 '보장균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를 바로잡고, 유산균의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기술인 '코팅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소비자들이 흔히 보장균수를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의 실제 생존율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보장균수는 제품 섭취 전까지 살아있는 유산균의 수를 의미할 뿐, 소화기관을 거쳐 장에 도달하는 실제 유산균 수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강력한 위산(pH 2)과 담즙산 등 소화액은 유익균과 유해균을 가리지 않고 사멸시키는 우리 몸의 주요 방어 기전이다. 이 때문에 섭취한 유산균 중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환경에서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 바로 '코팅 기술'임을 강조했다.

유산균 보호를 위한 코팅 기술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해왔다. 1세대 비코팅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에 그대로 노출되어 대부분 사멸했다. 2세대 장용성 캡슐은 장에서만 용해되도록 설계되었으나, 용해 시점 조절의 어려움과 제형의 한계가 있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3세대 다중코팅 기술은 유산균의 안정성을 높였지만, 활성화를 위해 코팅이 완전히 녹아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쎌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4세대 '듀얼 매트릭스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하여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특히 인체 고유의 산도(pH) 차이를 이용해 위에서는 견고한 코팅을 유지하고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독자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5개국에서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가속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실험 결과 최대 91.6%의 유산균 생존율을 확인했으며, 삼육의료원과의 공동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 속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얼 매트릭스 코팅 기술은 현재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되어 유산균의 높은 생존력과 더불어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유산균 선택 시 보장균수뿐만 아니라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기술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인포그래픽을 통해 올바른 정보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유산균 연구와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