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심혈관-신장-대사(CKM) 건강이 좋지 않으면 건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KM 검강이 나쁘면 건선 위험이 증가하며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피부과/성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실렸다.

건선은 피부의 케라틴 합성 세포의 과다 증식으로 인한 질환으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은 각질이 있는 홍반을 특징적으로 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해 환자들의 고통을 증가시킨다. 특히, 가려워 긁는 행위 등 물리적으로 자극할 경우 주변부로 퍼져나가는 임상적 특징을 가져 적절한 치료가 강조된다.

건선은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환으로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부터 광치료와 전신 약물 치료까지 중등도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건선이 없는 39만245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사 위험 요인, 만성 신잘 질환 그리고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를 CKM 증후군으로 정의했으며 총 5단계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CKM 1, 2, 3, 4기 환자의 건선 발생 위험비가 각각 0기 환자에 비해 1.21, 1.38, 1.64, 1.72임을 발견했다.

유전적 위험이 낮은 0기 환자와 비교했을 때, CKM 4기 환자 중 유전적 위험이 높은 환자의 건선 발생 위험비는 2.82로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건선 위험을 완화하고 기대 수명을 늘리기 위해 CKM 초기 단계에서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