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기업 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모로보틱스가 지난 1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은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는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3210만8906주이며, 이 중 417만 주가 공모될 예정이다.

2016년 10월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료 및 재활 분야에 특화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소아용 보행 재활로봇 '밤비니' 시리즈와 성인용 보행 보조로봇 등을 통해 국내외 재활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코스모로보틱스의 재무 현황은 매출 70억1900만 원, 계속사업손실 139억3400만 원, 순손실 119억8200만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75억7800만 원으로 결손 상태다.

코스모로보틱스의 최대주주는 코스모앤컴퍼니로 지분율은 21%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는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오주영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