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10월 13일부터 적용되며, 이는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11년 만에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정관장 뿌리삼'은 7.5%, '홍삼정'은 4.7%, '에브리타임'은 4.9% 가격이 각각 오르게 된다.

KGC인삼공사 측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뿌리삼 생산량 감소와 수삼 가격 상승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점을 주요 인상 요인으로 설명했다.

수삼은 밭에서 수확한 인삼을,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말려 약효와 보관성을 높인 제품이다. '에브리타임'은 홍삼 농축액을 희석하여 휴대용 스틱 파우치에 담은 제품으로, 국내외 홍삼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측은 "누적된 비용 증가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으나,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 효율성 증대와 수율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