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정아 교수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2025 KDA Scientific Meeting: 15th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2025)’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Liver-related complications and mortality in type 1 and type 2 diabetes with metabolic dysfunction 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라는 제목의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을 동반한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간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러한 위험도가 더욱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발표 후,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의 임상적 위험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MASLD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함께 혈당, 대사 지표, 비만에 대한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