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작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어워드’는 한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를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을 발굴, 시상한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신품종(배추, 벼)을 개발, 기후변화 적응에 대비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연구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 부문 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폭염ㆍ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철 고랭지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됨에 따라,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를 개발했다. 

개화한 장미 봉오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뤄진다. 또,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강하고, 기존 품종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 신품종 ‘동행벼’도 개발했다. ‘동행벼’는 기존 품종보다 수량성이 우수하고 주요 병해에 대한 저항성도 갖춰 농가에서 재배하기 편리하다. CJ제일제당은 종자 개발과 보급은 물론, 농가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임수빈 글로벌S&T)Agriculture플랫폼 부장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개발 등에 힘쓰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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