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2024년 국가암검진 결과 이상소견자 중 3개월 내 후속 진료 현황 분석 결과,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으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사후 조치를 위해 2024년 국가암검진 수검자 중 이상소견자로 판정받은 자의 후속 진료 현황을 분석했다.

이상소견자란 암 검진 결과, 암이 의심된다고 판정받거나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정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후속 진료 현황은, 이상소견자로 판정받은 사람이 검진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 암으로 진단받거나 그와 관련된 상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다.

국립암센터 자문을 통해 연관성이 높은 질병코드로 3개월 이내 후속 진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진료 연계율은 대장암 96.4%, 위암 82.1%, 유방암 75.1%, 폐암 74.1%, 자궁경부암 50.5%, 간암 20.5% 순으로 나타났다.

간암 후속 진료율이 낮은 이유는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한 추적관찰을 6개월마다 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가암검진은 전 국민 대상으로 6대 암종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는 검진 기관에서 수검자에게 우편 등으로 통보한다.

모든 이상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검사·치료 또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명시해 안내하고 있으며, 폐암 검진의 경우 사후 결과 상담을 신설해 검진 결과에 대한 의료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후속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 마련’, ‘사후관리 대상자 선정 기준 마련’, ‘사후관리 방안 등을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논의’하여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 이용 안내 등 포함해 암 의심 판정자가 암을 조기 발견하고 조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