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이하 MKA e-class) 웹사이트가 10월 16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이하 Social Impact Priz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KA e-class'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누적 수료자의 약 63%가 중저소득(LMIC) 국가 출신으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진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와 국가 간 임상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iF 디자인 어워드'는 Red Dot,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3대 디자인상으로, Social Impact Prize는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이번 2025년 제2차 공모에는 전 세계 96개국에서 1만20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진흥원의 MKA e-class 웹사이트는 SDG 4.'양질의 교육'카테고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프로젝트 수상작(18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진흥원은 2000유로의 상금을 받았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에 MKA e-class의 수상 내용이 영구적으로 게재된다. 전 세계 디자인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한 폭넓은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차순도 원장은"MKA e-class 프로그램의 사회적인 기여가 국제적으로 공감을 받았다는 사실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