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HL161’의 임상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2017년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기술 이전한 물질로, 바토클리맙(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 두 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 FcRn 치료제로 개발되는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그레이브스병,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중증근무력증,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쇼그렌증후군, 피부 홍반성 루푸스 등 총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뮤노반트는 오는 2026년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등록임상 초기 데이터와 피부 홍반성 루푸스 개념입증 임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그레이브스병,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등록임상 탑라인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바토클리맙은 현재 두 건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뮤노반트는 첫 번째 임상이 올해 12월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해당 임상 결과는 연말에 발표하지 않고 두 건의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여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임상은 내년 상반기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와 긴밀히 협력하여 각 임상 데이터 확보 즉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정승원 공동대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프로그램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며, “갑상선안병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의 바토클리맙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