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대체조제 정보 시스템 구축·운영 예산 신규 편성분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오전 전체 회의를 개최해 11일 진행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의 심사 경과를 보고받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소관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 후 표결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약국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전산화 시스템 구축비 9억7000만원과 달빛어린이병원 연계 약국을 포함한 공공 심야 약국 확대 예산 6억5700만원 증액분이 반영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인 약국 대체조제 사후 통보 전산화 제도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정보 시스템 구축·운영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해당 예산안은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사업비 9억5000만원과 위탁운영비 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공공·심야약국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복지부가 당초 제출한 57억원 규모 예산안에 6억5700만원이 더해져 최종 63억7400만원으로 확정됐다.

복지위는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야간·휴일에 운영 중인 약국 151곳을 공공 심야 약국으로 지정해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정부가 수용했다.

이번 복지위의 의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