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최근 제기된 쿠쿠홈시스 미국 법인(쿠쿠아메리카)의 ‘정수기 인증 누락’ 및 ‘소비자 피해’ 논란에 대해 쿠쿠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쿠아메리카가 공인기관 인증을 받지 않은 정수기를 판매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정수기 용량 미달·출수 불량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사례가 알려지며 “품질 하자에도 본사가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쿠쿠 측은 “정수기 판매 시 WQA나 NSF 인증은 법적으로 필수 요건이 아니다”라며 “일부 모델은 과거 인증을 취득했지만 판매 효과가 크지 않아 자진 만료 후 브로셔에서 인증 마크를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증 없이 제품을 판매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사안으로 제기된 소송 역시 다수 소비자가 아닌 단일 개인이 제기한 것이며, 제품의 주정부 등록 필요 여부 역시 현지 변호사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등장한 LA 한인타운 거주 소비자 사례에 대해서도 쿠쿠 측은 “제품 품질 문제와 무관하며, 고객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으로 이미 9월 24일 해약 및 환불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언론 보도로 뒤늦게 처리한 것이 아니라, 미국 법인 전 직원이 고객 케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해결한 건”이라며 “해당 고객과의 협의도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