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이며, 주재료인 배추ㆍ무 재배면적이 증가,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나,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에서 기온 하락 폭이 커지면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이에 송 장관은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도매법인에도 산지 작황과 소비 동향을 수시 모니터링하는 등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해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김장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배추ㆍ무 4만7000톤 등 정부 가용물량을 분산 공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송 장관은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출하자의 최소수취가격을 보장하는 ‘(가칭)출하가격보전제’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에 문제가 없도록 미비점은 조속히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도매 단계에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예약형 정가수의 거래를 지난해 5.4%에서 2027년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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