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와 약 3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소식에 힘입어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26.894% 상승해 오후 2시 16분 기준 16만 700원에 거래됐다.

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계약금으로 약 585억 원(4000만 달러)을 수령하며,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액은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 원)에 달한다. 또한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빅파마 간 협력 사례로서,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