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대표 심기봉)가 3분기 매출액 26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14억7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보였다. 회사 측은 "시장 약세와 해외 법인 설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히 해외법인들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쳐 매출 감소로 이어졌으나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만큼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사적 경영 효율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 전략의 주요 방향으로 ▲외주 내재화 및 원자재 공급체인 변경 등 제조원가 혁신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 ▲고정비 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구조 개선 ▲프리미엄 4세대 임플란트 'AXEL'의 국내외 공급 확대를 통한 매출 볼륨 확대 및 수익성 제고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덴티스 측은 "이번 전사적 효율화와 체질 개선은 4분기 내 마무리되어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6년에는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선보인 프리미엄 4세대 임플란트 'AXEL'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국내 거래처 200개소를 돌파하며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핵심 제품으로 떠올랐다. AXEL은 유럽 CE 인증 최종 단계이고, 내년 1분기 미국 FDA 인증이 목표다.

덴티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주력 제품인 AXEL의 해외 진출 준비와 함께 신규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투명교정장치 신소재 'MESHEET'가 지난달 말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NMPA) 인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체어 및 골내형 무통마취기 제품의 유럽 CE 인증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 내년에는 AXEL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UVIS 수술등과 수술대 역시 국내외 B2B 파트너십 강화에 따라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는 "'AXEL'은 단순한 전략 제품을 넘어 회사의 체질 개선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사적 체질 개선을 완료한 만큼 내년을 수익성 기반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