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상장제약사들이 올해 견조한 성장 속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금융감독원이 보고된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코스피 제약사 35곳, 코스닥 제약사 30곳 등 65개 상장제약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분석했다.

65개 상장 제약사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37% 성장한 18조 2629억원, 영업이익은 10.53% 늘어난 1조 3520억원, 순이익은 21.82% 증가한 1조 190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35개 코스피 제약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비 4.48% 증가한 13조 2304억원, 영업이익은 4.80% 증가한 7733억원, 순이익은 26.90% 증가한 7121억원을 기록했다. 30개 코스닥 제약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77% 증가한 5조 324억원, 영업이익은 19.26% 증가한 5786억원, 순이익은 14.96% 증가한 4783억원이었다.

기업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전년 동기비 2.86% 증가한 1조 576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근당이 9.52% 증가한 1조 2560억원, GC녹십자가 19.18% 성장한 1조 1172억원, 대웅제약이 10.35% 늘어난 1조 35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한미약품 8405억원, HK이노엔 7712억원, 광동제약 7685억원, 보령 7356억원, JW중외제약 5717억원, 동국제약 5619억원, 동아에스티 5447억원, 제일약품 4342억원, 일동제약 4143억원, 대원제약 3978억원, 휴온스 3888억원, 한독 3845억원, 셀트리온제약 3819억원, 파마리서치 3552억원 순이었다.

파마리서치 등 42개사는 전년 동기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23개사는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대웅제약이 15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마리서치 1530억원, 한미약품 122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GC녹십자 836억원, JW중외제약 806억원, 유한양행 783억원, 휴젤 756억원, HK이노엔 707억원, 보령 689억원, 동국제약 574억원, 종근당 555억원, 셀트리온제약 423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70억원, 휴온스 346억원, 휴메딕스 311억원, 동아에스티 277억원, 대한약품 276억원, 삼진제약 225억원, 메디톡스 208억원 등이었다.

경동제약 등 24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증가했고, 21개사는 감소했다. 또한 제일약품 등 6개사는 흑자 전환했고, 이연제약 등 7개사는 적자 전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7개사는 적자가 이어졌다.

순이익에서는 파마리서치가 1320억원, 대웅제약이 121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 964억원, 한미약품 949억원, 삼성제약 706억원, 휴젤 550억원, 종근당 535억원, GC녹십자 511억원, 보령 501억원, HK이노엔 480억원, 동국제약 469억원, JW중외제약 462억원, 휴메딕스 439억원, 일동제약 330억원, 셀트리온제약 298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73억원, 휴온스 269억원, 대한약품 22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 등 21개사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비 증가한 반면, 22개사는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또 제일약품 등 9개사는 흑자로 돌아섰고, 동성제약 등 7개사는 적자 지속, 이연제약 등 6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