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카켄제약이 스위스 누맙 테라퓨틱스(Numab Therapeutics)의 염증성 장질환용 다중특이성 항체 'NM81'의 아시아 판권을 취득했다.

카켄은 13일 누맙과 NM81에 관한 전략적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NM81의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에 카켄은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NM81의 판권을 취득하는 옵션권을 행사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양사는 NM81를 임상개념실증까지 공동으로 추진하고 카켄이 전임상 및 임상개발과 관련한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제품화에 성공한 경우 카켄은 그동안 지출한연구개발자금을 토대로 누맙으로부터 일정한 대가를 받기로 했다.

누맙은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은 자사의 독자적 플랫폼인 λ-Cap과 MATCH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다종특이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추진하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켄은 누맙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NM81의 전임상·임상단계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켄의 개발력과 누맙의 최첨단 다종특이성 항체의 전문지식을 조합함에 따라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