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약사회가 지역에서 묵묵히 약사 직능을 지켜온 약사들의 헌신을 평가하고 올해 여약사대상과 약사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를 확정했다.

대한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는 17일 출입기자 브리핑에서 "약사 포상시상 규정에 따라 후보자 절차를 거쳤으며 후보자의 공적 및 회무 기여도 등을 검토해 여약사대상 후보자 5인과 약사봉사대상 후보자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약사 윤리규정과 약사 포상시상 규정에 따라 후보자 공고·추천 절차를 마쳤고, 지난 5일 열린 2025년도 제3차 약사윤리위원회에서 규정 준수 여부와 공적 실적, 회무 기여도 등을 종합 검토해 '제50회 여약사대상'과 '제5회 약사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 두 상 모두 12월 4일 예정된 제3차 이사회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여약사대상은 일동제약이 후원하며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총 10명의 피추천인 중 약사포상시상 규정과 심사내규에 따라 5명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여약사위원회 변민숙 약사 △서울지부 서정옥 약사 △대전지부 박경화 약사 △울산지부 이현희 약사 △경기지부 조수옥 약사 등이다.

먼저 변민숙 약사는 부산광역시약사회 여약사회 부회장으로서 직능 역량 강화 위한 전문 강좌 개설, 약바로사용하기 사업 지원, 약물오남용 예방 활동 등 직능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지역사회에서만 40여 년간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며 부산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부분도 높게 평가됐다.

서정옥 약사는 34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약사윤리 및 관계법규를 성실히 준수한 약사로, 동작구약사회 의료보험위원장 및 역대 여약사회장을 역임하며 회원 단합과 지역사회 인보사업에 헌신했다.

박경화 약사는 여약사회장으로서 무료투약 및 이웃돕기 등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했으며,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이현희 약사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 강사와 모자세대 돕기 후원회를 주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섰다.

조수옥 약사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와 방문약료 전문약사로 활동하며 직역 확장에 기여하고 약사회 회무·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이어 약사봉사대상 후보자는 △여약사위원회 이선희 약사 △서울지부 김인혜 약사 △부산지부 허남리 약사 △대구지부 김문천 약사 △전남지부 김미진 약사가 선정됐다.

한편, 약사들의 업무상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은 내년까지 지속된다.

약사회는 기존에 가입했던 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이 지난 3일 만료됨에 따라 DB손해보험과 새롭게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약사회는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통해 입찰을 진행한 후 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 평가위원회를 진행해 DB손해보험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내용은 약사의 자격으로 수행한 업무상 과실로 고객 또는 제3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액 및 사고 처리에 드는 제반 비용을 보상한다.

노수진 홍보이사는 "보험회사 3개 업체 프레젠테이션 받아 가장 높은 점수 받은 DB 손해보험이 협상 대상이 됐다. 중요한 것은 보험료 동결이고 건기식 약화사고 보장을 넣었다"며 "맞춤형 건기식 서비스를 제공할 때 책임보험에 가입하지만 건기식 취급이 늘고 있는 만큼 보험으로 한층 더 보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