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달 문혜장애인요양원, 이달 은혜장애인요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치과진료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두 곳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로, 서울시 산하기관임에도 소외지역에 위치하여 치과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병원 측은 매년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시설을 찾아가 구강검진, 치과치료를 지원했다.

올해 문혜·은혜 장애인요양원 치과진료지원사업에는 병원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34명이 참여해 중증장애인 368명에게 구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지원했다.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진행해 이용인들의 구강건강을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원준 병원장은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은 공공의료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특히 중요한 곳으로, 이번 방문 진료는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구강건강을 장기적으로 돌볼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치과진료지원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대표 공공의료사업이다.

서울시 최초의 시립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인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전신마취하 치과치료, 이동치과진료,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