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정위는 2024년 한 해 대리점과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했던 경동나비엔, 남양유업, 동일고무벨트,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7개사를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 

공정위는 대리점과 상생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권장하기 위해 2021년부터 대리점 분야 상생 우수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려면 최근 1년(’24.8~’25.8)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사용(조항채택률 50% 이상)해야 한다. 또, △계약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대리점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의 70% 이상 지원 △이자비용ㆍ임대료 등 금융ㆍ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ㆍ오프라인 상생모델의 모범적 활용 △대리점 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ㆍ우수 기업 등 5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매일유업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동일고무벨트는 대리점의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대리점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안정적 거래 기간을 보장했다. △경동나비엔은 본사 온라인몰에 접수된 소비자 구매상담 건에 대해 제품 판매ㆍ설치 등을 대리점이 담당해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했다. △LG전자는 대리점 인테리어ㆍ리뉴얼 비용의 약 80%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LG전자는 공정위가 대리점 동행기업을 선정하기 시작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으며, CJ제일제당은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평가 우수기업에 표창장도 수여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매일유업이 최우수 등급을, 남양유업과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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