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GS리테일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GS리테일의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GS리테일은 전체 평가 대상 805개 기업 중 19곳으로, 단 2.4%만이 받은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지배구조(G)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결과다.

환경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화와 저탄소 점포 운영,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1만 8천여 개 매장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을 구축하고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전력 사용량 관리와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했다. 또한 자동 수요 반응 시스템 도입, 친환경 냉매 사용, 쇼케이스 커버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매장 내 에너지 절감 체계를 고도화했다. 물류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국토교통부 주관 ‘우수 녹색 물류 실천 기업’ 선정으로 이어졌다.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편의점 폐가전 수거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해양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인 ‘바다숨 캠페인’에 활용되어 해양 NGO와 협력해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생태 보전 메시지를 담은 ‘바다거북 종이 쇼핑백’을 선보이는 등 사회적 관심 증진에도 힘썼다.

사회 부문에서는 가맹점과의 상생 및 동반 성장 강화, 사회 공헌 활동 확대,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 책임 있는 원재료 판매 확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25는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가맹 경영주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취약 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 공헌형 매장(시니어 스토어, 늘봄 스토어 등)은 전국 226개로 확대되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 등 공인 인증 원재료 판매를 확대하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 체계 구축에 힘썼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독립적인 내부 감사 부서 운영, 이사회 중심의 의사 결정 구조 강화, 주주와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견제와 균형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배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17일 발표된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2년간 4회 연속 AA 등급을 획득하며 유통업계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두 해 연속 ESG 평가 최고 등급 획득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실천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