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동성제약은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8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확대되며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30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고, 순손실은 200억 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상품매출은 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상승했으나 연구개발비는 27억 원으로 22.4%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당기 실적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역시 15억 원에서 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의약품 및 염모제 부문이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하며 누적 매출 63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

그러나 이 부문의 영업손실은 여전히 27억 원에 달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부문은 상반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48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3억 원을 내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3분기 단위로는 의약품·염모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20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4억 원을 나타냈다. 화장품 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8%,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동성제약 내부에서는 경영진 간 갈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해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