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19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11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성형재건센터 김학수 부장을 초청해 '상처 치료, 오해와 진실 그리고 최신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부장은 강연에서 상처 치료 과정에서 흔히 접하는 오해들을 짚으며, 최신 화상 치료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 되는지', '딱지가 생기면 잘 낫고 있는 것인지', '물집은 터트려야 하는지' 등 시민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또한 베타딘, 알코올, 과산화수소수 등 소독제의 일상적 사용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과 피부 분비물을 수돗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는 것이 세균 증식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포치료가 화상 치료에 도입되면서 치료 방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한편 김 부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삼성창원병원 성형외과 과장을 역임했다. UC Irvine Medical Center에서 연수를 받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성형재건센터는 2015년부터 10년간 총 2만 5천 건의 수술과 25만 건의 외래 진료를 시행하며, 화상 및 만성 상처 등 다양한 재건 치료 분야에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