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의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14곳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약 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약 7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7057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참여 기관의 80.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해 역대 최고 수준의 확약률을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세포(PDC), 환자유래 종양모델(PDX), 환자 및 병원 기반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DC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초대형 기술이전을 체결하며 이미 비상장 단계에서만 총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올 3분기 기준 총 자산 약 920억원 중 850억원 이상을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약 30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21~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26일 납입을 거쳐 1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