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코리아나화장품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분기 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전기보다 적자 폭이 커졌고, 순손실도 26억원을 기록해 순이익을 올렸던 전기 6억원 및 전년 동기 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해외 사업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분기 해외 매출·수출액은 35억원으로 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매출이 사실상 ‘0’에 가까웠고, 국내와 아시아 매출도 각각 11%, 40% 감소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564억원, 영업손실 30억원, 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9%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제품군별로는 기초와 색조 화장품이 모두 감소세였다.

기초 제품 매출은 118억원으로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고, 색조 제품은 6억원으로 각각 17%, 88% 급감했다.

반면, 기타 화장품 매출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며 비중이 25%까지 높아졌다.

연구개발비는 3분기 6억원으로 전기 대비 17% 감소했고, 누적으로는 1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2024년, 2025년 직판 판매 구조를 온라인 구조로 변환하면서 매출과 비용 측면에서 변동을 겪고 있다”며 “판매 체질 조정은 중기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 단계로, 안정화 후에는 매출 회복과 구조적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마케팅 활동 또한 확대한 시기로, 이는 비용에 반영되지만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분기 실적은 전략 이행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조정이며, 중장기 방향성은 견고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