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암센터(센터장 배지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지난 11월 21일 병원 내 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에서 '제3회 로봇수술센터·암센터 심포지엄(DCMC Robot Surgery and the Next)'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하며, 로봇수술센터와 암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의료진 간의 학술 교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인 로봇수술센터 세션에서는 △3Port와 4Port 로봇수술 비교 결과 △전립선 및 방광 수술 사례 △상부요로계 종양에 대한 로봇수술 성과 등 실제 임상 경험이 공유되었다. 이어진 암센터 세션에서는 △부인암 분야의 로봇수술 술기 △갑상선 및 두경부 종양의 로봇 접근법 △간담췌 분야에서의 로봇수술 적용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20년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해왔으며, 최근 누적 1,0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암센터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로봇수술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윤영 병원장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암센터를 포함한 병원 전체 진료과가 긴밀히 협업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첨단 로봇기술을 암 치료에 적극 활용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진료과 간 협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