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대화제약 김은석 대표가 ‘2025년 약의 날’을 맞아 의약품 안전관리와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은석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경영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대화제약은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인 ‘DH-LASED’를 구축했으며, 국내 41건과 해외 43건을 포함해 총 84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리포락셀액’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과 경영적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인정받았다. 리포락셀액은 기존에 주사제 형태로만 투여되던 파클리탁셀을 경구제로 전환한 혁신 의약품으로, 환자들의 통원 치료를 가능하게 만든 사례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2016년 국내에서 위암 적응증으로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에는 중국에서도 위암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 중국,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기존 파클리탁셀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2025년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방암 3상 연구결과 초록이 발표돼 글로벌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김은석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대화제약이 추진해 온 연구개발 혁신과 의약품 안전·공급체계 고도화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라며 “국내외 임상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