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의 몽골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라마다 호텔에서는 현지 심장병 전문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빅신듀오캡슐 신규 출시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챠키르 투무르(Tsakhiur Tumur)사와 협력하여 클라빅신듀오캡슐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성민수 교수가 연자로 나서 클라빅신듀오캡슐의 특장점과 임상적 근거, 국내 처방 데이터를 공유했다. 성 교수는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복합제에 대한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하며, 제품의 제형적 이점과 환자 순응도 개선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몽골 의료진의 인지도를 높이고 처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클라빅신듀오캡슐 외에도 독감 치료제 타미셀바캡슐, 소염진통제 클란자S연질캡슐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몽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수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몽골 의약품 수입 시장은 2022년 기준 1억 5,564만 달러 규모로,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몽골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은 2022년 기준 2위 수입국으로, 한국 의약품의 몽골 수출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