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 이틀째 장중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41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9.08% 하락한 16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13.23% 하락한 38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장중 시가총액 합계는 87조 600억원 수준으로, 분할 전 시가총액인 86조 9035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러한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향후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3주간의 거래 정지로 인해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또한 미국 의약품 관세 이슈와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 정지 기간 동안 호실적·가이던스 상향 등의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이 오히려 향후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