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 메뉴 출시와 함께 증정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의 품질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접시의 프린팅이 쉽게 벗겨지거나 음식에 녹아드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써브웨이의 신규 굿즈인 '랍스터 접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써브웨이는 현재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이 랍스터 접시를 증정하고 있다.

한 고객은 접시를 설거지한 후 빨간색 프린팅이 모두 사라지고 녹색 부분도 벗겨지기 시작했다며, 마치 녹아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훼손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객은 접시에 담은 음식 위에 접시의 잉크로 추정되는 물질이 떠다니는 사진을 공유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콜해야 할 수준"이라거나 "식용 색소로 인쇄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는 "다이소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거나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저가 상품과 유사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써브웨이 측은 24일 오전부터 전국 매장에 해당 굿즈 제공을 잠정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논란이 된 랍스터 접시는 식약처의 식품 안전 검사 모두 통과한 제품이나, 고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현상 확인 즉시 제품 증정을 선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 규명 및 추가 안전성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