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HLB사이언스는 HLB와의 합병과 관련해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약 26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동안 총 1,567주의 매수 청구가 접수되었으며, 주식매수대금은 오는 29일 지급될 예정이다.

합병 완료를 앞둔 마지막 절차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큰 변동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HLB사이언스는 오는 31일 합병 절차를 종료한다. 합병 이후 존속회사는 HLB가 되며, HLB사이언스는 소멸법인으로 흡수된다.

앞서 HLB와 HLB사이언스는 지난 9월부터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합병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신약 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가 통합되어 연구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제한적이었던 것은 대다수 주주들이 회사의 방향성과 사업성에 신뢰를 보낸 결과로 해석된다"며 "합병 후에는 패혈증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