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유틸렉스가 창업자 권병세 대표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청안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며 경영권에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6일 유틸렉스는 권병세 창업자가 보유한 10.98% 지분(404만2858주)을 100억 원에 청안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청안인베스트먼트는 계약금 50억 원을 우선 지급하며 전체 지분의 절반을 인수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2026년 1월 15일 잔금 지급과 함께 이전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2026년 1월부터 최대주주는 권병세 대표에서 청안인베스트먼트로 공식 변경된다. 권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약 10년 만에 보유하던 모든 지분을 처분하는 셈이다.

지배구조 변화와 함께 경영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공동대표였던 유연호 대표가 퇴임하고, 청안인베스트먼트의 정인구 대표가 유틸렉스의 새로운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 교체와 경영진 재편이 유틸렉스의 향후 사업 방향과 운영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새 주주의 경영 전략과 연구개발(R&D), 재무 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