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쿱이 자사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낵트 CGM Live를 대웅제약 병상 모니터링 씽크에 탑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아이쿱 제공)

[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쿱이 대웅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쿱은 자사의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넥트 CGM Live'를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탑재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쿱은 2011년 설립 이후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으며, 지난해 9월 출시된 '랩커넥트 CGM Live'는 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통합 대시보드를 통한 환자 관리, 자동 혈당 데이터 수집, 이상 혈당 알림, 투약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씽크(thynC)'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씽크(thynC)'는 병상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생체 신호 기반 의료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하는 통합 디지털 병원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랩커넥트 CGM Live'가 '씽크(thynC)'에 통합되면, 병동에서 실시간 혈당 측정과 활력 징후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중환자실 및 고위험 환자 병동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간호사가 수시로 병실을 방문해 혈당을 측정하고 환자 역시 반복적인 채혈로 불편을 겪었으나, 연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간호 업무 부담이 줄고 환자의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아이쿱의 조재형 대표는 "대웅제약의 영업망과 아이쿱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국내 병동 혈당 관리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환자 중심의 안전한 병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을 넘어 입원 환자 관리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환자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자는 533만 명에 달하며,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약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입원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여, 모든 진료과에서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 건수 및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