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가 제정하고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는 '연송치의학상'의 대상 상금이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 연송상과 치의학상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연송치의학상 상금은 올해 시상한 21회 때도 대폭 인상된 바 있다. 치의학회 측은 "두 차례 연속 상금 증액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치의학 연구 생태계를 힘 있게 뒷받침해 준 데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송치의학상은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하고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운영된다. 제22회 연송치의학상 공고는 이번 달 치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SCIE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된 논문 발표 업적이 현저한 자를 대상으로 소속 기관장 또는 분과학회장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은 1회 수상으로 제한하고, 연송상 및 치의학상은 수상 7년 이후 다시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3개 학술상 위원회는 수상 중복을 방지하고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천 제한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른 학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우 3년간 치의학회가 제정한 학술상 추천이 제한된다. 대상 이외 수상자도 1년간 다른 학술상 추천이 불가능하다. 이 규정은 올해 심사분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3개 학술상 위원회는 "특정 연구자에게 추천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보다 다양한 연구자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신흥연송학술재단의 꾸준한 지원과 협력 덕분에 연송치의학상이 국내 최고 권위의 치의학 학술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