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써브웨이의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써브웨이가 시즌 한정 메뉴와 함께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7 ㎍/㎠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수입한 수입판매업체 ‘에스알지(SRG)’가 신고 시 정밀검사를 피하기 위해 타사 제품 사진을 거짓으로 제출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행정처분,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써브웨이는 지난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은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 품질·안전 기준 재정비 ▲제조 공정 및 협력 업체 관리 강화 ▲정기 샘플링 검사 확대 ▲외부 공인기관을 통한 검증 절차 강화 ▲사전 제품 검증 프로세스 고도화 등 전반적인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