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경북대학교병원 소아외과 박진영 교수가 지난 12월 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소아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의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2년간이다.

박진영 교수는 현재 경북대병원 소아외과에서 재직 중이며, 소아 선천성 기형 및 다양한 소아외과 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진료와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한소아외과학회와 관련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소아외과 진료의 질 향상과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수는 향후 학회 운영 방향으로 ▲국내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 체계 확립 및 학술지 경쟁력 강화 ▲전공의 및 전임의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 구축 ▲수술 술기 프로그램 개발 및 진료 가이드라인 재정비 ▲희귀·중증 소아환자 전문 진료체계 확립 ▲타 학회 및 정부·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회원 참여 확대를 통한 열린 학회 운영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아외과는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라며 "선배들의 전통과 후배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국내 데이터 기반 연구와 체계적 교육,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투명하고 개방된 학회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의 취임은 국내 소아외과 분야의 학문적 도약과 진료 체계의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