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지난 12월 9일 개최된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과 1%나눔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며, 사회적 파급력, 지속성, 투명성,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99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4년간 소아·청소년 암 및 희귀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심리 상담, 가족 돌봄 사업 등 통합적인 복지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HD현대 임직원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1%나눔상까지 수상하며 재단의 활동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확인했다.

국내 최초로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전문기관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진단 시점부터 치료 과정, 그리고 치료 이후의 삶까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복지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이번 수상으로 대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신희영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지난 34년간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후원자, 의료진, 환아 가족 모두에게 주어진 뜻깊은 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소아암 환자 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투명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