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한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9일 서울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바이오 연구데이터 검증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를 선정·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교수 연구팀은 전체 지원 과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10개 과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오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생체흡수성 골재생 대체재의 임상 적용을 위해 BMP(Bone Morphogenetic Protein) 용량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는 골재생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차세대 재생의료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골재생 대체재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핵심 기술로, 연구팀이 보유한 BMP 코팅 특허기술을 적용해 임상 사용의 편의성과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기초연구부터 기술개발, 비임상, 임상에 이르는 전주기 R&D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연구데이터의 신뢰성, 재현성, 실용성 향상에 기여한 점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오창욱 교수는 "이번 성과는 연구팀 모두의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골재생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재생의료 기술 발전을 이끄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