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 치료를 위한 최초의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제인 ‘오미시르지(Omisirge)’를 승인했다.

오미시르지는 저강도 전처치 후 적합한 공여자가 없는 6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미시르지는 공여자의 제대혈 줄기세포에 니코틴아미드를 첨가해 화학적으로 강화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환자의 혈액 및 면역 체계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승인은 단일군 공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연구에서 오미시르지는 14명의 환자 중 12명에서 조기에 효과를 보였다.

FDA의 생물제제평가연구센터의 Megha Kaushal 박사는 성명을 통해 오미시르지가 호중구 회복 시간을 단축시켜 이식 후 회복 기간을 줄이고 이러한 환자군에서 감염률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