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푸드e음’과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활용, 식품기업의 연구개발, 생산공정 개선, 사업화 검증 등 각 사업화 단계를 지원하는 실증 중심 사업이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플랫폼 기반 기업 맞춤형 매칭과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검증했으며, 참여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원료사, 제조사, 전문가를 연계받고, 신제품 기획부터 품질 검증, 생산체계 구축, 시장 반응 확인 각 과정을 단기간에 수행했다.

청춘에프앤비(대표 박진완)는 ‘김치마라꼬치’ 신제품 개발을 위해 시즈닝과 소스의 상온ㆍ냉장 안정성 실증을 진행했으며, 원료업체와 포장재 제조사 매칭을 통해 공동 테스트를 수행하고, 관능평가와 보존성 실험을 거쳐 제품 표준화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OEM 전환을 대비, 위생ㆍ품질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HACCP 기반 준비체계를 구축했다. 가맹점과 직영점 실증 판매를 통해 조리 편의성과 고객 반응을 검증했으며, 코엑스 푸드위크 팝업스토어에서 4일간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다이어트로그푸드(대표 이명진)는 무설탕ㆍ무감미료ㆍ무방부제 비건 디저트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HACCP 기반 생산체계 구축에 집중,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멘토링으로 시설 요건 검토, 인증 절차, 공사비 산정, OEM 활용 전략을 구체화했으며, OEM 제조사 매칭을 통해 분말형 레시피 1종을 개발하고, 스파우트 파우치 시제품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생산 최적화와 원가 절감, 유통기한 확대 성과를 올리며 유통ㆍ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더브레드블루(대표 문동진)는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비건 베이커리 2종을 개발하고, 영양성분 분석과 물성 테스트를 했다. 플랫폼을 통해 원료사와 자동화 설비 기업을 매칭받아 제품 안정성과 생산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 탐색과 기술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컨설팅 비용을 줄였다. 자동화 생산라인 설계 방향도 함께 도출, 중장기 생산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 식품기업의 기술 개발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자원을 빠르게 연결하는 실증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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