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은 12월 18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대대장 주만철)로부터 헌혈증 1,100장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증은 2024년 2월부터 약 1년 10개월 동안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군사경찰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모은 것으로, 병원 사회복지팀을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11전비 군사경찰대대는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부대 명칭 '11전비'에 맞춰 1,100장의 헌혈증을 모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부에 참여한 정우성 상병은 "헌혈증 기부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만철 대대장은 "이번 기부는 공군의 핵심 가치인 '헌신'을 실천한 장병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공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장병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받은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