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이 최첨단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일 장비 도입을 완료한 한솔병원은 오는 1월 첫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며, 이번 SP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로봇수술센터 시스템과 함께 고난도 수술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솔병원은 지난 2023년 3월 다관절 미니로봇 수술인 ‘아티센셜’을 도입해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다빈치 SP 도입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된 로봇수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P’는 단 하나의 절개창(약 2.5cm)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최신형 로봇 플랫폼이다. 좁고 깊은 수술 부위 내에서도 로봇 팔 간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매우 정밀한 수술을 지원한다.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춘 로봇 팔은 의료진의 미세한 조작을 충실히 구현하며, 고화질 3D 영상을 통해 병변을 선명하게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어 정확도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환자는 통증과 출혈이 적고 감염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흉터를 최소화해 심미적 만족감과 함께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한솔병원은 이번 첨단 장비를 대장암, 직장암 등 중증 질환부터 탈장, 직장탈/직장류, 담낭절제술, 충수(맹장) 수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오는 2026년 5월 완공 예정인 ‘복강경·로봇수술센터’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첨단 수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