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팜젠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지속성 비타민 B 제형 및 복합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팜젠사이언스의 독자적인 지속 방출 제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회사는 내년 상반기 '비타잉 지속성 비타민B 에센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지속성 비타민 B 제제이자,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 B6 등 다섯 가지 성분을 한 제형에 담아낸 국내 최초의 지속성 복합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 B는 수용성 성분으로 체내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빠르게 배출되는 특성이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의약품에 주로 적용되던 서방형(지속 방출) 기술을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했다.

'비타잉 지속성 비타민B 에센셜'은 하루 한 알 섭취 시 비타민이 체내에서 최대 7~8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혈중 비타민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흡수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식약처로부터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비타잉 지속성 비타민C'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단일 성분이 아닌 다섯 가지 비타민 B군을 복합한 지속성 제형을 국내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복합 지속 방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의 지속성 비타민 B이자 복합제로서, 소비자들이 비타민을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며, "비타민 C와 B를 시작으로 향후 비타민 B와 C 복합제 등 다양한 지속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지속성 비타민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