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가을 기자] 농심이 2026년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전략 제품인 '신라면 골드'를 오는 1월 2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인기 있는 닭고기 국물 맛에 신라면 고유의 한국적인 매운맛을 접목하여, 농심의 세계 시장 확장 의지를 담고 있다.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내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강황과 큐민을 활용해 닭 육수와 조화로운 독특한 향을 구현했으며,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 등 풍성한 건더기로 식감을 강화했다.

농심은 앞서 2023년 해외 전용 제품인 '신라면 치킨'을 출시하여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신라면 골드는 이러한 해외 시장에서의 검증된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2026년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컬(Glocal, Global+Local)'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라면 얌,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다양한 글로벌 변주를 선보이며 맛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과 신라면의 매운맛이 결합되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라면 4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K라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86년 10월 한국 최초의 매운맛 라면 콘셉트로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40년간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다.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케이팝 그룹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 및 에스파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통해 K라면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