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제약바이오사와 약 6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하반기 기준 누적 수주 금액을 380억 원으로 확대하며 의약품 위탁제조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약 내용은 해당 품목의 임상용 의약품 제조 및 안정성 시험 수행을 포함한다. 작업 완료 시점은 2027년 2월이지만, 주요 프로젝트 완료 후에도 장기 안정성 시험 등 후속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와 장기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미국의 생물보안법 통과로 인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제 글로벌 제품 제조 경험, 여유 있는 생산 및 품질관리 인프라, 숙련 인력 양성 능력을 갖춘 CDMO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생산 공정 플랫폼은 국제 GMP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정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교차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조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계약은 단순한 일회성 수주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충북 오송에 위치한 총 15만4천 리터 규모의 첨단 GMP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추가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추가적인 계약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