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안과 전문 제약기업 주식회사 옵투스제약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제2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8월 착공식을 가진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은 연면적 12,011㎡(3,633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4개의 독립적인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생산동, 창고동, 지원동, 식당동으로 나뉘어 효율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했다.

옵투스제약은 제2공장에 일회용 점안액 생산라인 2개를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수준으로 구축했다. 또한 EMS(환경관리시스템), QMS(품질관리시스템), LIMS(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품질 의약품 생산 체계를 갖췄다. 자동화 창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제품 입출고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제2공장은 2027년 상반기 내 KGMP(한국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식약처 승인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동 시 연간 3억 6천만 관의 생산 능력이 추가 확보되어, 옵투스제약은 총 연간 8억 3천만 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국내 일회용 점안액 생산 능력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옵투스제약은 기존 생산 능력의 한계로 인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사 제품 공급과 함께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옵투스제약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240.7억 원, 영업이익은 32.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3.4%를 달성했다. 2025년 9월 누계 매출액은 646억 원, 영업이익 72.2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1.2%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