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피하 투여 치료제인 ‘라이브레반트 파스로(Rybrevant Faspro)를 승인했다.

라이브레반트 파스로는 정맥 투여 방식의 ‘라이브레반트(Rybrevant)’가 승인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동일하게 승인됐다.

피하 투여 방식은 환자에게 더 편리하며, 의료 자원에 대한 부담도 줄여준다. 투여 시간은 기존 수 시간에 걸리던 정맥 주사에서 약 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서 피하 투여는 투여 관련 반응 발생률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률 역시 피하 투여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전문가는 이번 승인을 통해 질병을 보다 정밀하게 표적하면서도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간단하고 항암화학요법이 필요 없는 1차 치료 옵션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