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리브스메드는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 공모가(5만5000원) 대비 5400원(9.82%) 내린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에는 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종가인 4만9600원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공모가인 5만5000원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현재 시가총액은 1조2266억원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1조3564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리브스메드는 올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5곳 가운데 그래피에 이어 두 번째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아 마감한 사례다. 같은 기간 상장한 에임드바이오와 알지노믹스는 상장 직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리브스메드는 공모가 상단 5만50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3564억원을 인정받으며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시장에 입성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231.9대 1로 집계됐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7%,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확약 비중은 4%에 머물렀다.

리브스메드는 최소침습수술에 사용되는 핸드헬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핵심 경쟁력은 상ㆍ하ㆍ좌ㆍ우 90°의 관절 가동 범위를 구현한 독자적인 다관절 기술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ArtiSential(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ArtiSeal(다관절 혈관봉합기)을 당사의 주요 제품으로 국내 및 주요 해외 국가에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리브스메드의 작년 매출액은 271억원이며,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합생산기지 구축 ▲수술로봇 R&D 및 상품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