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김지훈 대표이사가 최근 사임했다. 영입 5개월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 출신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서울대 미학과, 미국 인디애나대 MBA 과정을 수료한 뒤 에스원과 CJ그룹에서 20여년간 근무했다. 영입 당시 BBQ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영입 5개월 만에 사임 표명을 밝힌 것.

일각에서는 잦은 최고경영자 교체로 회사 경영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제너시스BBQ는 2009년 이후 오너 경영인과 전문 경영인 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해왔으나, 약 1년마다 전문 경영인이 교체돼왔다.

앞서 김 대표의 전임 심관섭 전 대표도 1년 만에 사임했으며 그 직전 대표였던 정승욱 전 대표 역시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바 있다.

제네시스BBQ 측은 “김지훈 대표이사가 사임한 것은 맞다”며 “일신상의 사유, 이직으로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