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는 지난 23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회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학술집담회를 열어 해외 연수를 마치고 복귀한 신현승 교수(단국대 치주과학교실)와 차재국 교수(연세대 치주과학교실)에게서 최신 임상 지견을 들었다.

신현승 교수는 '소소한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10년 이야기'를 주제로 10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이 포함된 방대한 임상 증례를 수술 영상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발치후 즉시 식립 등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전치부 수술 시 연조직 및 경조직 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이론을 넘어선 심도 깊은 증례 고찰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차재국 교수는 'Soft tissue management in the treatment of peri-implant disease'를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의 두께와 각화조직 폭경 등 해부학적 상태와 질환 유무에 따른 맞춤형 처치법을 제시했다.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프로토콜과 최신 연구 동향, 다양한 치료 증례도 소개해 주목받았다.

제65차 정기총회는 부처별 활동을 정리하고 회무, 재무, 감사보고에 이어 2026년도 각 부처의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 및 심의했다. 34대 차기회장에는 정종혁 부회장(경희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