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그룹이 셀루메드의 인수 결정을 철회했다는 내용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29.98%(494원) 하락한 115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셀루메드는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기존 엘앤씨이에스 외 2인에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완료 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셀루메드의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앞서 셀루메드는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인 엘앤씨이에스와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 약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채무 상환에 나설 계획이었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대주주는 엘앤씨이에스로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셀루메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기존 엘앤씨바이오에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것. 발행 물량은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